보통 한류라고 하면 드라마와 가요를 먼저 떠올리기 마련이죠.
그런데 이 한류 열풍에 국악인들이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우리 가락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국악 공연단을 강주일 리포터가 만났습니다.
기자
우리 민족의 애환이 담긴 아리랑 가락이 공연장 가득히 울려 퍼집니다.
끊어질 듯 이어지는 해금 반주가 애절함을 더합니다.
[마티아스 엔트레스 / 관객 : 오늘 이 공연의 수준에 놀랐습니다. 공연단의 연주 솜씨에 감탄했습니다. 30분도 더 들을 수 있었을 겁니다.]
웅장한 성량을 자랑하는 조상현 명창의 판소리 '심청가' 가락에는 박수갈채가 쏟아집니다.
[마티아스 엔트레스 / 관객 : (조상현 씨의) 이름을 춘향가를 통해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 라이브로 만날 수 있어서 기쁩니다.]
국악 명인 20명이 유럽 3개국 순회 연주 가운데 하나로 클래식 본고장 독일에서 '한국의 풍류' 공연을 펼쳤습니다.
'한국의 풍류'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첫 공연을 시작으로 6년째를 맞았습니다.
국악 명인들로 구성된 양주풍류악회와 중요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들이 우리 가락을 매년 전세계에 알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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