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한국과 일본의 전통악기와 민요를 한 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는 공연과 학술워크숍이 마련된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4월 14일 오후 4시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한ㆍ일 민요와 악기의 세계’를 주제로 학술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날 오후 7시 30분에는 한ㆍ일 전통 음악 연주회 ‘여유와 절제 그리고 화(和)’가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은 올해로 한ㆍ일 수교 50주년을 맞이한 양국의 전통 음악 교류 활성화를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과 일본 전통 음악 연주자들이 함께 공연을 꾸민다.

이번 무대는 민요를 중심으로 꾸며진다.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대표 민요 ‘아리랑’을 일본의 대표 현악기인 샤미센과 국악기인 가야금, 거문고, 대금, 피리, 해금 연주에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노래로 색다르게 들려준다.

섬나라인 일본에서 노래하는 고래잡이 민요도 연주한다. 경기 뱃노래 선율과 유사한 나가사키(長崎)현 히라도(平戸)시의 민요 ‘히라도의 뱃노래(히라도부시)’를 비롯해 고래잡이 노래 ‘나가사키 사와기’를 일본 전통악기 샤미센과 다이코(타악기)의 반주에 맞춰 노래한다.

어업이 번성했던 가나가와(神奈川)현의 고쓰보(小坪) 지역에서 전해지는 ‘고쓰보의 자장가’도 들려줄 예정이다.

이외에도 양국은 각국의 전통음악을 대표하는 곡들을 1, 2부에 걸쳐 선보인다. 1부에서는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이 ‘거문고산조’, ‘새타령’, ‘경기뱃노래’, ‘시나위’를 들려준다. 2부에서는 일본의 ‘꽃의 풍아’, ‘억새풀베기 노래’ 등을 연주한다. 마지막 순서는 ‘아리랑’ 합동 연주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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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한ㆍ일 전통악기와 민요 감상 무대 개최 (4월 14일 공연과 학술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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