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공연예술의 원류를 찾아’, ‘전통을 바탕으로 동시대 음악극을 추구하며.’
국악과 연극 무대의 두 거장이 만난다.
국악 명창 안숙선(65)씨와 연출가 이윤택(62)씨가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의 신작 ‘공무도하’(사진)를 통해 협업한다. 오는 11월 21~30일 예악당에서 막올리는 ‘공무도하’는 4행 16글자로 이뤄진 고대시를 토대로 동시대 이야기를 담아내는 이른바 ‘음악극’이다.
안 명창은 “이윤택 씨가 우리 몸짓이라든지 전통을 종합적으로 맥을 살려 전하는 연출가”라고 말한다. 또 연출가 이 씨는 “안 명창의 대사는 100%가 확실히 들리며 꺾기·지르기·내리기 등 우리말의 화법을 실험해볼 수 있는 최고의 파트너”라고 지목한다.
신작 ‘공무도하’는 기존의 창극이나 소리극과 차별화해 판소리뿐 아니라 정가, 서도소리, 경기민요, 구음, 범패 등 다양한 전통음악과 더불어 광의의 전통예술을 그려낸다. 전통 판소리의 대본에 충실한 창극을 지속적으로 발표해온 국립창극단과 또 다르게, 국립국악원은 현대이야기를 담은 창작 대본에 우리의 소리와 몸짓을 더한 음악극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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