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인 김덕수의 사물놀이에 바친 인생이 감동을 선사했다.
1월 1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298회에서는 사물놀이 거장 김덕수의 영화 같은 삶이 전파를 탔다.
데뷔 61년 차, 사물놀이 탄생 40주년을 함께 한 사물놀이 거장 김덕수(67)는 전 세계 150여개 도시에서 6천여회 공연을 한 국악계의 거장이다. 하지만 김덕수는 “사물놀이 하는 김덕수다. 그중에서도 장구를 맡고 있다”며 소탈한 자기소개 했다.
김덕수의 데뷔스토리부터 영화 같았다. 김덕수는 5세 때 아버지 김문학의 손에 이끌려 데뷔했다고. 김덕수는 “57년 추석 다음 날이다. 잊히지도 않는다. 아버지가 손목 잡고 데뷔시킨 곳이 지금은 현재 세종특별자치시 옛 조치원이다. 회초리 사동이라고 어른 세 명 위에 올라가는 거다. 위에 올라가면 천하가 내 것 같은 느낌이었다. 사실상 마스코트였다”고 말했다.
충청남도 남사당패였던 부친 김문학에 의해 5세 때 데뷔 후 1959년, 7세 나이에 전국 농악경연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세계무대를 활보하는 스타가 된 것. 이후 김덕수는 부친과 함께 공연을 다니느라 집을 떠나 살았고, 둘째 누나 김옥자(78)와 동생 김덕순(64)은 부엌 가마솥 옆에서 태어나 날 때부터 역마살이 낀 거라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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