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7일 오후 8시 구리아트홀에서 ‘국악콘서트 노닐다’가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국악인 고금성, 남상일, 서정금, 어쿠스틱앙상블 재비가 출연해 각기 다른 매력의 국악을 선보인다. ‘국악콘서트 노닐다’는 재비의 국악 연주에 실력파 국악인의 목소리를 더해 꾸며진다.
무대 위 고금성에게는 단단함이 느껴진다. 고음의 경기민요를 선보이며 무대를 휘젓는 그에게는 여느 국악인과는 다른 뚝심이 느껴진다. 무대 밖 고금성 역시 다르지 않았다. 그는 올곧은 자세와 진지한 태도로 인터뷰에 응했다. 여성성이 강한 경기민요를 부르기엔 너무도 남자다운 모습이었다. 이토록 단단한 그가 어떻게 경기민요를 시작하게 되었을까.
경기민요의 가장 큰 매력은 맑고 깨끗한 소리다. 목소리가 꺾이는 대목에서는 높은음들이 쉼 없이 쏟아진다. 이런 특징은 경기민요는 곧 여성의 장르라는 인식을 만들어냈다.
고금성은 경기민요를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냐는 질문에 “처음 배운 국악 장르가 경기민요였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5살 때부터 국악을 좋아했고 바로 노래를 시작했다. 당시에는 국악의 종류를 몰랐다. 무작정 국악을 배우기 시작했고 어쩌다 보니 그게 경기민요와 서도민요였다”며 솔직한 답을 내놓았다.
해당 기사 더보기 ☞ http://me2.do/FNrORfWL
Copyright ⓒ 2012 국악포털 아리랑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