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석 교수 '국악 인생 27년'
대학 때 전통 타악기 소리에 홀려
춤 동아리 거쳐 사물놀이도 배워
판소리 다섯 바탕 완창 이룬 뒤
작창·작곡한 창극 23회 공연 '기록'
대학 때 전통 타악기 소리에 홀려
춤 동아리 거쳐 사물놀이도 배워
판소리 다섯 바탕 완창 이룬 뒤
작창·작곡한 창극 23회 공연 '기록'
한승석 교수는 우리 전통소리의 힘을 믿는다. 그가 소리꾼이 되는 걸 반대했던 그의 아버지 마음도 소리의 힘이 돌려놨다. “15년 전쯤 함께 작업하는 창극단원들과 식사 자리에서 노래 주고받으며 노는 걸 보시더니 ‘참 멋진 인생 산다’며 응원해주기 시작했다”고 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이유 없이, 목적 없이 그냥 우리 소리가 좋았다”던 서울대 법대생이 20여년의 세월이 흘러 ‘국악 대중화’의 첨병이 됐다. 화제의 창극 ‘변강쇠 점 찍고 옹녀’의 작창·작곡가 한승석(46) 중앙대 전통예술학부 교수 얘기다.
▶ 한승석 프로필 ▶ '변강쇠 점 찍고 옹녀’ 공연정보 보기
지난 6월 11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막을 올린 ‘변강쇠 …’는 대개 3∼5회 공연인 창극계 관행을 깨고 오는 7월 6일까지 총 23회 장기공연을 한다. 지금까지 객석 점유율은 85∼90%선. 만원사례도 두 차례 기록했다. 잔뜩 위축된 올 상반기 공연계에서 눈에 띄는 성공작이다.
한 교수는 ‘변강쇠 …’ 성공의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자신의 전공인 판소리뿐 아니라 비나리·민요·정가·굿음악 등을 종합해 관객을 웃기고 울리는 감칠맛 나는 소리를 만들어냈다.
한 교수는 ‘변강쇠 …’ 성공의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자신의 전공인 판소리뿐 아니라 비나리·민요·정가·굿음악 등을 종합해 관객을 웃기고 울리는 감칠맛 나는 소리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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