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2-29(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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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요는 노동이나 의식과 같은 기능의 소멸, 그리고 텔레비전이나 라디오와 같은 매체의 등장으로 점차 사라지고 있
다. 민요를 보존, 전승하기 위해 문화재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지만 오히려 공연예술화되고 고착화되는 단점이 발견되
고 있다. 또 교통수단의 발달로 인한 지역적 특성의 붕괴와 혼용 양상, 식습관 변화로 인한 한국인의 체형변화와 마이크
사용으로 인한 발성 및 음색의 변화, 기능에 대한 몰이해와 공연용 각색으로 인한 변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의 변화들이
감지되고 있다.


이 글에서는 민요의 전승 환경 변화에 따른 음악적 변화들이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간단히 정리하고
이들 변화에 어떤 자세로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인지 전승 방향을 재고해 보았다.


향토민요는 기록화를 통해 보존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그 지향이 민요라는 악곡에만 머물러서는 안되며 문화적
배경과 전통 지식, 살아있는 문화로서 민요의 특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입체적인 기록화가 시도되어야 한다. 반면 문화
재 지정 민요는 정부의 지원금과 반복되는 공연으로 공연예술화되었으나 이를 부정적으로만 보지 말고 오히려 그러한
상황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보았다. 문화재 전승자를 자원으로 삼아 더 적극적으로 민요 전승을 활성화해 나가
야 한다. 특히 교육적인 측면에서 교육자료로서의 활용, 교육 주체로서의 역할, 체험학습의 제공과 같은 부분들을 담당
해줄 인적 자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무형문화재 지정 민요가 본래의 민요적 특성을 유지․보전하고 전승하기 어렵다는 점은 또 다른 과제를 남기고
있다. 즉 전문가의 음악이 되어버린 문화재 민요 대신 또 다른 기층 음악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기층음악
으로서의 민요는 또 다시 즉흥성과 유동성이 중요한 가치가 되어야 한다. 아울러 학문적으로는 민요의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학문적 접근과 정리가 필요하다.


김혜정 - 경인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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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F] 민요의 변화에 따른 전승 방향의 재고 - 국립국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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