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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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창작음악이란 무엇일까. 국악 창작음악은 어떻게 진화할 수 있을까. 여기 순수해서 더욱 뜨거운 청년 국악인들이 답을 제시한다.


다음국악관현악단(단장 최유정‧예술감독 강성오)이 11월 22일 저녁 7시 30분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창단연주회 ‘강물처럼 들꽃처럼’을 연다.


우진문화공간 홈페이지


전북 안팎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20대 초반~30대 초반 국악 전공자 30여명이 지난 2월 뜻을 모은 단체는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는 국악관현악을 대중화, 미래화하는 방식으로 ‘창작’을 택했다. 본질인 한국음악에 충실하되 여러 장르 및 악기와 결합해 젊고 새로운 창작음악을 구현한다.


가장 큰 특징은 작곡과 지휘를 병행한다는 점이다. 전북 출신 작곡가로 10여 년간 400여곡을 발표한 강성오가 작곡과 지휘, 예술감독을 맡는데 직접 만들어 단체 방향성을 분명하게 드러내고, 지휘자를 거칠 필요 없이 단원들에게 의미를 고스란히 전달하기 위해서다. 쉬이 접할 수 없는 ‘생황’ 파트가 존재하는 것도 눈길을 끈다.


현재 일주일에 1,2번씩 전주공연예술연습공간에 모여 연습에 매진하는 한편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 전주대사습놀이 기획초청 폐막공연을 시작으로 9월 전북 우리가락 우리마당 기획초청 폐막공연, 전주시가 진행 중인 ‘덩더쿵 국악교가 페스타-국악교가 음악제작사업’, 11월 KIST가 주관하는 과학과 문화 융‧복합 세미나 초청공연에 참여했다.


창단공연에서는 정체성은 물론 그간의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다. 세계초연 1곡을 비롯한 국악관현악과 협주곡들이 연주되고 여기에는 탄탄한 실력을 갖춘 협연자들이 함께한다. 안중근 의사의 ‘장부처세가’에서 비롯된 국악관현악을 위한 ‘하늘의 뜻’이 그 시작.


대표 아리랑들을 엮는가 하면 중국의 유명 연주자이자 청도해양대 교수 곽량(GUO LIANG)이 협연하는 생황협주곡 ‘아리랑(개작초연)’과 사람의 목청을 가리키는 말로 변화무쌍한 음색이 돋보이는 대금협주곡 ‘청(세계초연)’을 선보인다.


청의 경우 1악장은 산조 대금으로, 2악장은 정악 대금으로 풀어내는 등 실력과 경험을 요해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 부수석 서정미가 나선다. 오스트리아 출신 낭만파 작곡가 구스타프 말러의 ‘대지의 노래’를 듣고 써, 어머니의 품처럼 드넓은 대지를 떠오르게 하는 거문고협주곡 ‘대지의 노래’도 잇따른다.


마지막은 국악관현악을 위한 ‘섬진강의 새벽’이 장식한다.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이어온 호남의 역사를 섬진강에 빗대는 곡은 타악연희원 아퀴의 박종대, 이순하, 최상진과 함께 신명나고 박진감 넘치게 재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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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국악관현악단 창단연주회 '강물처럼 들꽃처럼' , 11월 22일 전주 우진문화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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