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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리랑의 고장 정선에 '국악신동' 나왔다...신정인학생, 제8회 세종전국국악경연대회 초등부 판소리 부문서 대상 수상
    K-뮤직이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우리 소리와 우리 가락으로 만든 국악이 편견을 깨고 대중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선 사북초에 다니는 신정인(6년) 학생이 최근 통일기원 제8회 세종전국국악경연대회 초등부 판소리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 향후 한국 국악계에 새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신정인 학생은 지난 4월 3일 세종시 연서면 춘담정에서 열린 이번 대회 초등부 판소리 부문에서 ‘흥보가’를 열창, 대상인 한국예총회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신정인 학생의 수상은 이번뿐만이 아니다. 2019년 한국동요작곡가협회 주최로 열린 제14회 우리동요 콩쿠르 최우수상을 비롯, 난파기념사업회 주최 제44회 난파전국어린이음악콩쿠르 금상, 한국국악협회 주최 제22회 울산 전국국악경연대회 대상, 대구아리랑보존회 주최 제13회 최계란명창 대구전국아리랑경창대회 최우수상, 한국반달문화원 주최 제5회 전국어린이 동요대회 독창 금상 등 전국 단위 경연대회에서 셀수 없을 정도로 많은 상을 수상했다. 처음 국악을 하게 된 계기는 어렸을적 KBS 동요 프로그램 ‘누가누가 잘하나’에 출연하게 되면서다. 처음에는 동요와 성악쪽으로 레슨을 받았지만 선생님이 국악과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추천 해주고, 국악동요로 상을 받기 시작하면서 흥미와 매력을 느끼게 되어 국악에 푹 빠지게 됐다. 신정인 학생은 지난해 11월달까지 KBS설특집 ‘국악동요부르기한마당’, KBS국악한마당 꿈나무부문, SBS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와 강원 G1방송 ‘키즈테이너’ 키즈싱어 녹화방송 등을 통해 재능과 끼를 선보였다. ▶ 해당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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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09
  • 동국대학교 서울캠 '한국음악과' 신설..내년 첫 신입생 모집
    〔앵커〕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에 불교문화를 선도해 나갈 한국음악과가 신설됩니다. 내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하는데요, 성악, 기악, 무용, 작곡으로 진학 준비를 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불교전통예술 전승에 커다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리포트〕 동국대학교가 예술대학에 한국음악과를 추가하며 종합예술대학으로서 발돋움하는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학교법인 동국대는 최근 열린 제342회 이사회에서 한국음악과 설치를 만장일치로 의결했습니다. 내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하는 한국음악과 입학정원은 15명입니다. 교과과정에는 성악, 기악, 무용, 작곡이 포함돼 범패, 찬불가, 판소리부터 대금, 해금, 거문고 등 악기와 작법무 등 불교전통예술 전승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동국대는 한국음악과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한국음악과 신설준비단을 다음 달 내로 구성할 계획입니다. 실기 중심의 교육특성상 연습실, 레슨실, 기자재실 등의 공간 확보를 위해 서울캠퍼스의 공간 재배치도 예고했습니다. ▶ 해당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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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15
  • 루트머지국악연구소, ‘국악으로 배우는 가야금 중주단’ 어린이 모집 (광주광역시)
    루트머지국악연구소 (대표 가야금 홍윤진) 가 ‘국악으로 놀면서 배우는 겨울특강 가야금 중주단’ 2기 참여자를 모집한다. 2기 프로그램은 오는 2월3일부터 25일(매주 화·목요일 또는 수·금요일)까지 진행되며 7~13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총 40명을 모집한다. ▶ 루트머지 홈페이지 프로그램은 가야금 레슨과 국악예술놀이로 구성됐다. 가야금 레슨 시간에는 동요 ‘산토끼’, ‘학교종’, 민요 ‘군밤타령’, ‘산도깨비’ 등을 연주하는 법을 배우며, 국악예술놀이 시간에는 단동십푼 놀이, 전통악기 ‘박’연주, 매화아트, 사물놀이, 딱지치기, 아리랑 손치기, 율명 오르골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강사로는 전남대 국악학과 졸업 후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가야금 병창을 이수한 김다희와 전남대 국악학과 졸업, 현재 최옥삼류 보존회 회원, 광주가야금연주단 단원으로 활동중인 박재은이 나선다. 한편 루트머지는 전통음악인 산조의 자유스러운 형식으로 모두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음악을 선보여 왔으며, 앞서 겨울특강 1기를 지난 4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문의 062-444-0767. ▶ 해당기사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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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18
  • '국악으로 치유명상' 공주 출신 서울대 국악과 이규영씨 화제
    국악을 기반으로 한 치유명상을 통해 한국형 웰니스관광사업 활성화를 기획한 젊은 국악인이 화제다. 주인공은 충남 공주 출신의 서울대 국악과 4학년 이규영씨다. 이 씨는 어려서부터 공주에서 서울로 국악레슨을 받으러 다녔다. 국악교습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아 시간과 비용을 들여 먼 곳까지 가야 했던 것이다. 이 점에 착안해 국악교습시장 온라인 플랫폼을 기획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 씨는 국악을 치유명상과 겹합시켜 예술치유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계획을 세웠다. 고부가가치 산업인 예술치유명상 시장을 개척해 한국 예술치유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국악음악을 기반으로 한 국악명상의 세계화를 통해 세계의 명상인들이 한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한국형 웰니스관광산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대 졸업 후 양자의학기반의 K-Medicine 플랫폼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공주대학원 통합의료관광디자인학과에 입학해 국악명상음악을 기반으로 한 K-Medicine 세계화 프로젝트에 앞장 설 예정이다. ▶ 해당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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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3
  • 책 펴낸 배창동 명창 "판소리는 짠한 마음을 내뿜는 치유의 소리"
    외국에서 더 알아주는 우리 소리꾼해양대 졸업 뒤 선원으로 세계 일주4년 만에 그만두고 소리꾼 길 들어서 일제 때 녹음된 명창 소리 듣고 충격7년간 산속에서 도 닦듯 맹렬 연습주역에서 기하·수리학 원리까지 공부'훈민정음 해례본'으로 발성법 깨쳐 "판소리 발성의 특징은 자유자재함 가운뎃소리인 모음으로 감정 조절 케이팝 성공도 풍부한 소리가 바탕 소리 지르다 보면 마음 치유 경험" ‘판소리 철학’ 전파하는 배일동 명창 ▶ 배일동 프로필 비워야 채울 수 있다. 버려야 얻을 수 있다. 유형물만이 아니다. 소리도 그렇다. 서울시 관악구 봉천로 406-1. 2호선 봉천역 인근 건물 5층 배일동판소리연구소에 오르는 계단에서 마치 폭포수 가까이 다가선 듯한 진동이 느껴진다. 뇌성벽력이 울리는가 싶더니 쨍쨍한 햇살이 비치고, 다시 물안개 속 같은 한의 흐느낌이 북소리에 휘감긴다. 그의 단순하면서도 정갈한 안목이 한눈에 들어오는 연구소에 들어서자 배일동(55) 명창에게 한 외국인 여성이 판소리를 배우고 있다. 오장육부의 힘까지 끌어당긴 듯 얼굴이 붉게 상기돼 있다.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음대 박사과정 첼리스트인 메리는 판소리 레슨을 받으려고 2주 일정으로 체류 중이다. 메리는 “매우 강렬한 감정이 담긴 배 명창의 소리를 배우러 왔다”고 했다. 정작 본국에선 외면받는 판소리를 이방인이 배우는 게 신기하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선 ‘소리의 내공’을 키우려 배 명창에게 소리를 배우는 이가 200여명이나 된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세계적인 재즈 드러머인 사이먼 바커가 1990년 방한해 한국의 토종 음악 다큐를 제작하면서, 전통적인 방식으로 폭포수 아래서 수련한 소리꾼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배 명창을 발굴했다. 이를 계기로 바커는 트럼펫 연주자 스콧 팅클러, 배 명창과 함께 그룹 ‘치리’(CHIRI)를 결성해 판소리와 재즈를 접목한 공연을 미국 뉴욕 링컨센터를 비롯한 독일, 프랑스, 이스라엘 등 10여개국에서 했다. 배 명창은 또 매해 가을 한달씩 오스트레일리아에 초청을 받아 ‘오스트레일리안 아트 오케스트라’(AAO) 음악캠프에서 소리를 가르친다. 배 명창은 이런 외국인들의 호응에 대해 “조상 덕”이라고 했다. 이는 빈말이 아니다. 그는 우리 소리의 비밀을 풀기 위해 무려 7년간 산속에서 도를 닦았다. 그가 <독공>(세종서적 펴냄)에 이어 최근 낸 <득음>(시대의창 펴냄)은 지난한 수도의 산물이다. 전남 순천 계족산 자락에서 태어난 그는 논밭 매며 부르는 소리와 상엿소리까지 우리 판소리와 육자배기에 그렇게 끌릴 수가 없었다고 한다. 가난하게 살아가는 짠한 엄마를 비롯한 시골 사람들의 심중을 그대로 드러내주는 소리여서였다. 6남매의 둘째로 태어난 그는 집안 형편상 학비가 면제되는 목포해양대로 진학했다. 졸업 후엔 유조선을 타고 세계 일주를 했다. 외국은 생소하던 1980년대였다. 한국이 어디에 붙어 있는지도 모르는 유럽인들을 만나고 돌아서며 그는 뱃머리에서 고국에 대한 짠한 마음을 소리로 내질렀다. 그리고 4년 만에 안정된 직업을 포기하고, 지독한 가난이 기다리는 소리꾼의 삶을 시작했다. 배를 타 번 돈을 모두 고향 집에 보낸 터라 빈털터리로 상경해 신촌 연세대 앞 가온누리란 전통찻집에서 일하며 중요무형문화재 판소리 보유자 성우향 선생에게 소리를 배우러 다녔다. 가온누리를 운영하던 평생의 ‘지음’(知音, 마음이 통하는 벗)인 역사학자 우실하 항공대 교수를 만난 것도 그때였다. 2년 뒤엔 전북 남원에서 강도근 선생에게 1년 반을 사사했다. 그러다 우연히 일제시대에 녹음된 5명창의 소리를 들었다. 그는 심 봉사가 인당수로 떠나는 심청을 보내는 장면의 소리를 듣고 기함했다. 5명창의 소리엔 현대의 명창들한테서 보이는 예술적 풍미와 화려함과는 다른, ‘짠함’이 찐득찐득 묻어났다. 그는 기교가 아닌 그 짠함과 같은 감정을 되살리고 싶었다. 그래서 전통적인 소리 수련법을 택해 순천 선암사 위 운수암에서 2년, 다시 지리산 달궁의 폭포 아래서 5년을 수련했다. 그는 평생을 해야 할 것을 봉사 문고리 잡기로 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우리 소리의 원리를 더듬다 보니, 주역과 음양오행과 기하학과 수리학까지 공부하지 않을 수 없어 산 공부가 길어졌다고 한다. 특히 <훈민정음 해례본>을 통해 발성과 장단 호흡의 원리를 깨쳤다. “<훈민정음 해례본>은 ‘나라말씀이 중국과 달라’로 시작한다. 한글이란 글이 창제되기 전 고유한 우리의 말이 있었다. 다른 나라 음악은 4분의4 박자, 4분의3 박자로 이뤄진 데 비해 우리 소리는 24절기를 딴 24박, 12달을 딴 12박, 춘하추동 4계절을 딴 4박으로 이뤄져 있다. 고대 동양 음악철학의 기본이 중국어가 아닌 우리 말씀에 있고, 그것이 춤과 판소리 등에 그대로 이어져 내려왔다. 우리 소리는 특히 가운뎃소리 중성인 모음에서 감정을 자유자재로 조절한다. 흔히 장소를 가리킬 때도 가까운 곳은 ‘저기’라고 하지만, 아주 멀고 깊은 곳을 가리킬 때는 ‘쩌~~~기’로 발음한다. 그런 자유자재함이 판소리 발성의 법칙이다.” 그는 “방탄소년단 등 케이팝이 세계를 석권하고 외국의 음악인들이 판소리의 파워풀한 음과 감정 표현에 놀라워하는 것도 고유한 우리 소리의 풍부함에 기인한다”고 했다. 즉 제이팝이 먼저 떴지만 결국 케이팝이 세계를 석권한 것도 맥도날드나 호텔을 ‘마쿠도나루도’ ‘호테루’로 발음할 수밖에 없는 일본어의 한계와 무한계의 소리를 내는 우리 소리의 차이에도 적지 않은 원인이 있다는 것이다. 우리 소리의 비밀을 드러낸 ‘소리철학’을 정리했지만, 국내엔 관심을 보이는 이도 거의 없어 500여쪽의 장광설을 출판하기도 어려웠다. 그런데 이번에도 바다 건너에서 먼저 우리 소리의 비법을 알려야 한다는 후원자가 나섰다. 에스엔에스에서 그의 글을 읽은 재일동포인 산텍㈜의 정희승 회장이 출판을 후원하고 나선 것이다. ▶ 해당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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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0
  • 조혜경 가야금 연주자의 인생 이야기, '뜯고, 튕기고, 흔들고, 구르고'
    맑고 청아한 소리를 내며 가슴을 파고드는 우리 전통 국악기 가야금. 우리나라 악기 중 가장 대표적인 현악기로 모두 12줄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근에는 이보다 더 많은 현으로 개량된 가야금도 연주되고 있다. 이런 가야금과 자신의 인생 대부분을 함께 하며, 지역에서 꾸준한 연주 활동을 하고 있는 가야금 연주자 조혜경(48) 씨. 뿐만 아니라 그는 서산지역의 아이들에게 우리 소리를 가르치며, 소중한 우리 문화를 지켜내고 있다. 특히, 그는 꾸준한 연주 활동으로, 젊은 시절 많은 국악 경연대회에서 입상하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같이 주목을 받은 실력파 국악인 조씨가 자신의 남편을 따라 정착한 것은 지난 1998년. 지금도 다양한 연주 활동과 공연을 하고 있는 그를 지난 12월 22일 서산에 있는 그의 연습실에서 만났다. - 가야금과의 인연은 언제부터?"어릴 적 고모님의 연주를 듣고 아무도 없을 때 고모의 악기를 몰래 만져 본 적이 있다. 이 모습을 본 고모님이 아리랑을 처음으로 알려줬다. 그것이 처음 받은 레슨이었으며 가야금과 인생이 시작됐다. 당시 고모는 당신이 쓰던 악기를 주며 반대하는 아버지를 설득해, 지금까지 가야금과 함께하고 있다. 지금도 고모가 주신 악기는 청아한 소리가 울리고 있으며, 가야금을 볼 때마다 고모님이 생각난다." - 가야금만의 매력은?"가야금은 왼손으로 농현(줄을 눌러 울리는 것)을 해서 훨씬 더 넓고 풍성하며, 부드럽고 청아하지만 애절한 곡선의 소리를 만들어 낸다. 우리 한복과 한옥에서도 볼 수 있는 곡선을 음악에서도 보여주고 있는듯해 이것이 바로 제가 느끼는 가야금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판소리 하는 사람이 득음을 위해 평생을 노력하듯이, 악기 연주자는 만족스러운 농현을 얻기 위해 노력한다. 저 또한 이런 과정을 거쳐 가며 그 속에서 가야금이 주는 매력을 느끼고 있다." - 특히 어린 아이들과 많은 공연을 하고 있다. 특별한 이유 있나? "꼭 어린 친구들과의 공연을 고집하는 건 아니다. 제가 이곳 (서산·태안)에서 초, 중, 고와 문화원에 출강하고 있으며, 가야금학원을 운영하다 보니 아이들과 공연 기회가 많다. 청소년들의 경우 무대에 오르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돼, 공연하면서 우리 악기의 우수성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해 함께 악기를 연주하고 있다. 또한, 공연 할 때는 주로 악기 연주와 함께 창을 하는 가야금 병창을 한다. 아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가야금을 연주하며 창을 하는 모습을 보면, 귀엽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해 공연 내내 신바람이 난다." 이같은 조 씨의 노력과 열정으로 제자들 중 일부는 이미 국악고와 예술고 그리고 대학에서 국악을 전공하고 있다. - 1년에 공연은 얼마나? 특별히 기억나는 공연(에피소드)은?"순수 공연을 포함해 월평균 10여 차례 연주를 한다. 우리 지역을 비롯해 타지역에서도 공연을 하다 보니 주말을 잊은 지 오래다. 공연 에피소드는 여름밤에 공연할 때면 조명으로 하루살이나 나방들이 입으로 들어보면, 뱉을 수도 없는 난감한 상황이 발생한다. 연주 도중 줄이 끊어지거나 안족이 부러져 당황했던 기억도 있다. 악기에 치명적인 비와 바람 부는 날 야외공연에서 마구 변하는 음을 조율하느라, 무대에서 제 기량을 발휘 못할 때는 하루종일 속상하다. 뿐만 아니라, 가끔 한복 입고 연주하는 저를 옛 기방에 있던 분들로 착각한, 취객이나 무개념 관객에게 다짜고짜 손목을 잡혀 끌려가다가 간신히 빠져나온 경우도 있었다. 이외에도 한 손에 가야금을 들고 또 다른 한 손으로 치맛자락을 잡고 무대를 오르내리다 넘어진 적도 있다." ▶ 해당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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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23
  • [謹弔] 동해안별신굿 전수조교 김정희씨 사망…"강사법 이후 해고통보"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의 전 겸임교수이자 동해안별신굿 전수교육조교인 김정희(58) 씨가 지난 12월 13일 숨졌다. 15일 유족 및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강사법(개정 고등교육법) 시행을 앞두고 더는 출강할 수 없다는 학교 측 통보를 받은 김씨가 신변을 비관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씨는 국가무형문화재 82-1호인 동해안별신굿 악사이자 전수교육조교다. 전수교육조교는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체계에서 보유자 전 단계를 말한다. 4대째 무업을 계승하고 있는 김씨 가계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악기 연주와 노래, 춤을 배웠다. 전통예술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인정받은 그는 1998년 한예종 전통예술원이 설립된 직후부터 이곳에서 학생들을 가르쳐왔다. 그러나 올해 8월 대학 측이 강사임용규정을 재정비하면서 '석사 학위 이상을 소지한 강사를 다시 뽑겠다'는 입장을 전해왔고, 김씨는 20여년간 직장으로 삼았던 연희과에 더는 출강하지 못하게 됐다고 유족은 주장했다. 올해 1학기까지는 학위가 없어도 예술 활동 경력을 참작해 강사 자격이 부여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강사 자리를 잃으면서 전공생들을 대상으로 한 개인·단체레슨도 할 수 없게 됐다. 가장임에도 수개월간 공연 몇 건 외에는 달리 수입이 없어 심적 부담이 상당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주변인은 전했다. 김씨의 주변인은 "강사법의 취지는 인정하지만, 고인과 같은 사례가 대표적인 부작용이 아니겠느냐"며 "전통예술 분야에 유연성 있게 제도가 적용되지 않은 점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 해당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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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16
  • 판소리 몰리고 바디장은 외면… 전승자 수 ‘부익부 빈익빈’
    문화유산에 우열을 가르기는 힘들지만 인간문화재도 종목에 따라 ‘전승자 부익부 빈익빈’을 피할 수 없다. 판소리나 종묘제례악, 승무는 국가지정 무형문화재 중 이수자가 수백 명에 달하는 전승활성화 종목이다. 공연이 많고 대학에 전공과정이 개설되는 등 기틀이 잘 닦여 있어 배우려는 사람이 많다. 전통악기와 의상 구입비, 레슨비 같은 투자 비용이 상당하지만 자비를 들여 전승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줄을 선다. 가야금이나 대금 등 전통악기의 산조(독주)나, 경기민요, 태평무 등 무용ㆍ기악ㆍ판소리도 전승활성화 종목이다. 반면 문화유산 전승을 숙명으로 받아들이는 개인의 희생에도 불구하고 시대변화와 함께 소멸 위기에 놓인 문화재도 있다. 대표적인 종목이 베틀의 한 부분인 ‘바디’를 만드는 바디장이다. 2006년 무형문화재 제88호 구진갑 선생 별세 이후 유일한 이수자 김모씨가 생업을 위해 다른 길을 걷게 되면서 현재는 전승자가 없는 실정이다. ▶ 해당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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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2-28
  • 피아노병창 창시자, 발달장애인 ‘최준’ - 여러 공연에 참여, 각종 상 휩쓸어…음반도 발매
    “엄마, 엄마! 준이 피아노병창 해요.” “그래 알았어.” 최준의 모든 활동을 함께하는 그의 그림자인 엄마는 건성으로 대답했다. 최준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피아노와 놀았기 때문에 그냥 하는 소리려니 했다. ▶ 최준 프로필 그런데 최준이 피아노를 연주하며 흥보가를 하는 것이었다. 마침 피아노 레슨 선생님이 오는 날이어서 준이가 말한 피아노병창을 선생님과 함께 들었다. 연주가 끝났을 때 엄마와 선생님은 동시에 서로 얼굴을 쳐다보며 준이 피아노병창의 감동이 예사롭지 않다는 표정을 지었다. “준아, 너무 좋다. 아주 멋져.” 선생님이 칭찬하셨다. “준아, 어떻게 피아노병창을 생각했어?” 엄마가 물었다. “가야금+판소리는 가야금 병창, 피아노+판소리는 피아노병창이예요.” 판소리를 할 때는 북을 쳐 주는 고수가 필요하다. 공연 부탁이 들어왔을 때 고수 선생님 스케줄을 먼저 물어봐야 하고, 장애인 공연은 출연료가 적어서 고수 비용을 드리면 교통비도 남지 않을 때가 많아서 준이 엄마는 고수 문제로 걱정이 많았다. 엄마의 걱정에 무관심해 보이던 준이가 고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피아노병창을 창조한 것이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창 반주인 피아노곡을 최준이 작곡했다는 사실이다. 최준은 처음 피아노를 배울 때 악보를 볼 줄 몰랐다. 한 소절 들려주면 그것을 따라하는 방식으로 동요 한곡의 연주를 완성하는 정도의 실력이었는데 2010년부터는 사물에 대한 느낌을 일기를 쓰듯 음악으로 표현하였다. 연주를 하고 그것을 오선지에 그려넣었다. 바로 작곡이었다. 준이가 작곡을 하면서 음악에 대한 깊이가 생기고 자신감이 생겼다. “엄마, 오늘 삼겹살 맛있었어요. 준이가 작곡해요.” “또 했어? 잘 했어. 오늘 삼겹살은 어떤 맛인지 들어볼까.” 준이가 작곡한 피아노 연주를 듣고 있으면 엄마도 그 상황이 그대로 상상이 될 정도로 교감이 되었다. 이 교감이 엄마를 넘어 다른 사람들과 된다면 준이의 피아노병창은 세상을 소통하게 만들 것이다. ▶ 해당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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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악인소식
    2017-11-16
  • 국악앙상블 ‘아라연’ 첫 국악캠프 성료…국악기 전공하는 학생 위한 특강 진행
    김윤지 단장 “국악을 통해 꿈 만들어가는 의지 심어주는 계기” 올해로 창단 10주년을 맞이한 국악앙상블 아라연 연주자들이 직접 기획한 첫 여름국악캠프가 지난 5일부터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용평문화원 속사리 문화학교에서 4박 5일간 펼쳐졌다. 현재 중고등학교에서 국악기를 전공하는 학생들과 전공을 준비하는 초중생들, 그리고 지도강사와 스태프 등 모두 30여 명이 참여한 이번 캠프에는 아라연 단장인 김윤지(피리)를 중심으로 윤도희(가야금), 김보슬(해금), 조아미(가야금), 왕정은(해금), 우지민(피리) 연주자들이 각각 주강사와 보조강사로 나섰다. 가야금, 해금, 피리산조를 중심으로 정악 및 앙상블 연주의 올바른 이해와 연주법, 그리고 국악연주자로서의 태도와 자세를 배우는 시간이 집중적으로 마련됐다. 특히 캠프 참가자들은 단계별 1:1 레슨과 개인 발표회 및 평가 시간을 가지며 연주력 향상에 열을 올렸고, 청소와 정리정돈, 예의범절, 시간 관리 등 단체 생활에서의 질서와 배려에 대한 중요성도 몸소 체험했다. 2일차에는 기획전문가로 잘 알려진 댄허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 허영훈 대표를 초청해 ‘국악연주자와 KASH의 법칙’ 을 주제로 한 특별강의시간을 가졌다. 해당 기사 더보기 ☞ http://goo.gl/mgpfV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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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악관련뉴스
    2016-08-10

국악인프로필 검색결과

  • 김용건 프로필 - 가야금연주가
    ☆ 김용건 프로필 사진 전공ㅣ분야 가야금 연주 수련과정ㅣ학력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한국음악과 졸업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재학 활동 경력 정가악회 산조대학전 서울대학교 대표 출연제5회 선릉아트홀 <불휘기픈소리> 산조전 선정한국문화재재단 <화음> 율객 선정 수상 경력 제19회 구례전국가야금경연대회 대학부 대상(문화체육부장관상)제38회 동아국악콩쿠르 일반부 가야금 금상 홈페이지ㅣSNS https://www.instagram.com/yongggggun [인스타그램] 동영상 보기 https://youtu.be/E3kNHPHHrRA [짧은 산조]https://youtu.be/UWuxulKUtoE [서공철류 가야금산조]https://bit.ly/3O9aJb4 [2021 국악대학전 - 산조 대학전]https://bit.ly/3o0r6ft [김용건의 가야금, 解絃(해현)]https://youtu.be/UHgwthjax7E [서공철류 가야금산조 - 김용건 (K Music 한마당)]https://youtu.be/kz7jRXsLyOw [서공철류 가야금산조 레슨 - 이지영교수 (가야금 김용건)] 기타 ◆ 본 국악인 프로필은 국악인 측에서 직접 제공한 자료 또는 공개된 정보를 토대로 정리한 내용이며, 공개된 정보를 수집, 정리한 것은 잘못된 정보를 포함할 수 있습니다.내용 수정 및 사진 교체, 혹은 삭제를 원하시는 경우에 연락 주시면 즉시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 국악인프로필
    • 가,나,다
    2023-05-13
  • 정다희 - 가야금연주가
    ☆ 정다희 프로필 1991년생 사진 전공ㅣ분야 가야금 연주 수련과정ㅣ학력 국립전통예술중학교 졸업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졸업용인대학교 국악과 졸업 국민대학교 종합예술대학원 졸업 활동 경력 퓨전국악밴드 '비단' 멤버 역임(사)한국국악협회 하남시지부 예술단원EMW 뮤직레슨 가야금 강사 수상 경력 제4회 우암전국학생음악콩쿨 고등부 기악2등제19회 김해전국가야금경연대회 고등부 장려상제22회 국제학생콩쿠르 가야금 3등제26회 한음음악콩쿠르 25현가야금 1등 홈페이지ㅣSNS 동영상 보기 https://youtu.be/Z0b0yqFqCLE ['하루지다' - 가야금 정다희, 피리 이성주, 작곡 김현섭] 기타 ◆ 본 국악인 프로필은 공개된 내용을 수집, 정리한 것으로 잘못된 정보를 포함할 수 있습니다. 내용 수정 및 사진 교체, 혹은 삭제를 원하시는 경우에 연락 주시면 즉시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 국악인프로필
    • 사,아,자,차
    2017-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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