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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국악한마당 방송안내] 4월 20일 오후 12시 10분 (최예나,김수희,이현아,최준,이지원,박수정,김영임,김지유 등 출연)
    이번 주 국악한마당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전통예술을 통해 꿈을 펼치고 있는 장애인 예술인들과 함께 하는 뜻깊은 시간 마련했습니다. 데뷔 51주년을 맞아 들의 큰 사랑에 보답하는 의미로 다양한 무대를 준비하고 김영임 명창의 특별한 무대까지 만날 수 있습니다.최예나 ● 판소리 춘향가 中 <십장가>최예나, 고수/ 이치종관현맹인전통예술단● 박경훈 작곡 <산책>거문고/ 김수희 해금/ 양하은 소금/ 박지선윈드벨/ 김지연 트라이앵글/ 이현아 피아노/ 김성일양금/ 김은경 생황/ 박새은 아쟁/ 유다현 장구/ 풍원현관현맹인전통예술단● 평시조 <태산이 높다하되>노래/ 이현아 대금/ 박지선 장구/ 풍원현관현맹인전통예술단● 야마키타 노리히코 작곡 <소라게와 월식>해금/ 양하은 피아노/ 김성일최준 ● 최준 편곡 <노들강변, 경복궁타령>피아노병창/ 최준 클라리넷/ 여강림콘트라베이스/ 이상진 드럼/ 이광혁이지원 ● 김현섭 편곡 <창부타령>노래/ 이지원 피아노/ 최준 클라리넷/ 여강림콘트라베이스/ 이상진 드럼/ 이광혁♛ 꿈나무한마당● 판소리 흥보가 中 <흥보 매 맞는대목>소리/ 김지유 (청주내곡초 5학년)● 채향순 구성 <김란류 살풀이춤>무용/ 박수정김영임 ● 회심곡 中 <부모님 은혜>노래/ 김영임 모둠북/ 이승호해금/ 임관하 대금/ 한창희김영임 ● 민요 <정선아리랑, 한오백년>노래/ 김영임 장구/ 이승호해금/ 임관하 대금/ 한창희 아쟁/ 성한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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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악관련뉴스
    2024-04-18
  • [국악경연대회] 2024 제22회 구례전국가야금경연대회 참가안내 (접수 4월1일~4월21일)
    1. 대회명 : 제22회 구례전국가야금경연대회2. 장소 :섬진아트홀 (전남 구례군 구례읍 구례로 508) ▶ 지도보기 3. 일시 : 2024년 5월 3일(금) ~ 5월 5일(일) 4. 주최 / 주관 : 구례군, (사)가야금병창보존회5. 접수기간 : 2024년 4월 1일(월) ~ 4월 21일(일) 6. 문의전화 : 044-862-23407. 대회정보 더보기 ▶ 신청서 다운로드8. 대회목 : 가야금 명인 서공철의 고향인 전남 구례에서 가야금 음악의 전승과 보존, 보급을 위해 재능 있는 전국의 가야금 인재들을 발굴하고 연주 활동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지원 육성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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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연대회,공모
    2024-04-17
  • [공모안내] 2024 제18회 21C한국음악프로젝트 참가작품 공모 (4월 9일 ~ 4월 17일까지 접수)
    1. 공모명 : 국악방송 제18회 21C한국음악프로젝트2. 대회본선 장소 : 국립국악원 예악당3. 대회본선 일시 : 2024년 9월 12일 (목요일) 4. 접수기간 : 2024년 4월 9일(화) ~ 4월 17일(수)5. 대회정보 더보기 ▶ 참가신청서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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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연대회,공모
    2024-04-11
  • [국악경연대회] 2024 제26회 여수진남전국국악경연대회 안내 (접수기간 4월 15일~5월 16일)
    1. 대회명 : 제26회 (통합 58회) 여수진남전국국악경연대회2. 장소 : 전남 여수진남문예회관, 시민회관3. 일시 : 2024년 5월 18일(토) ~ 5월 19일(일)4. 주최 / 주관 : 여수시, (사)향토민속문화보존회 / (사)한국국악협회 여수지부5.접수기간 : 2024년 4월 15일(월) ~ 5월 16일(목)6. 문의전화 : 061-642-74667. 대회정보 더보기 ▶ 신청서 다운로드8. 경연부문 ◦ 판소리 (명인부, 일반부, 신인부, 고등부, 초중등부)◦ 기악부문 (명인부, 중고등부)◦ 무용부문 (명인부, 신인부, 중고등부)◦ 고수부문 (명인부, 일반부, 신인부, 학생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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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연대회,공모
    2024-04-09
  • [국악경연대회] 2024 제26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 전국판소리·고수경연대회 (접수 3월 25일~4월 30일)
    1. 대회명 : 제26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 전국판소리고수경연대회2. 장소 : 전남 보성군청소년문화의집, 보성군문화예술회관, 보성문화원3. 일시 : 2024년 5월 4일 (예선) ~ 5월 6일 (본선) 4. 주최 / 주관 : 보성군 / 서편제보성소리축제추진위원회5. 접수기간 : 2024년 3월 25일(월) ~ 4월 30일(화)6. 문의전화 : 061-850-58927. 대회정보 더보기 ▶ 신청서 다운로드8. 대회목적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인 판소리의 계승발전을 위하여 경연대회를 통한 인재발굴 및 육성9. 참가자격 :◦ 대한민국 국민으로 만18세(2006. 5. 3. 이전 출생자) 이상의 남녀 및 학생 (초·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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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연대회,공모
    202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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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국지무(傾國之舞) 운파 박경랑!
    경국지무(傾國之舞) 운파 박경랑~ 영남교방청 춤에 대해서..(글 : 백재화) --> 보기 경국지색(傾國之色), 나라를 뒤흔드는 뛰어난 용모를 지닌 여인을 일컫는다. 운파(雲破) 박경랑의 영남교방청춤은 춤판을, 관객을, 예술계를 여실히 뒤흔들었기에 경국지무(傾國之舞)라 칭할 수 있겠다. 그녀의 춤은 미인도 속의 여인이 스리슬쩍 화폭을 열어 재치고 걸어 나와 질펀하게 악과 어울리고, 판을 휘어잡으며 춤을 추고는 다시 화폭 안으로 스며 들어가 미소를 머금은 고운 자태로 앉아있는 모습을 만나게 되는 느낌이다. 시간과 공간과 공력을 넘나드는 춤 이상의 춤을 만나게 되는 가슴 설레임을 운파 박경랑의 영남교방청춤에서는 매 공연마다 맞닥뜨리게 된다. 그녀의 시간은 단순히 세월의 누적과 누빔이 아닌 시간과 공력이 함께하는 ‘시공’으로 승화되어진다. 오늘의 시간이 흘러 들어가 어제의 시간들이 되어 만들어낸 과거에서 피어나는 맥이 서린 ‘전통’의 여느 공연에서도 쉽사리 운파 박경랑의 영남교방청춤과 같은 춤을 넘어서는 춤 이상의 춤을 만나기는 그리 쉽지 않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도대체 무엇이 그리도 사람의 마음을 끌어 당기고 휘어 감기는 춤으로 다가올까? 운파 박경랑의 춤을 깊게 들여다보고 넓게 펼쳐 보다보면 눈에 보이는 몇몇 가지가 있다. 이웃나라 중국의 유명한 4대 미인 서시, 초선, 왕소군, 양귀비는 각각 유명한 이야기를 지닌 미인들이다. 침어서시(서시가 연못에서 노니는 물고기가 쳐다보자, 서시의 미모에 반하여 물고기가 헤엄치는 것을 잊어 가라앉았다), 폐월초선(초선의 미모에 달이 부끄러워하며 구름 뒤로 숨어버렸다), 낙안왕소군(날아가던 기러기가 왕소군의 미모에 넋을 잃고 날개짓을 잊어 땅으로 떨어지다), 수화양귀비(양귀비의 미모에 꽃들이 부끄러워하며 잎을 말아 올리다). 그녀들의 미모가 가늠이 되는 이야기들이다. 운파 박경랑의 영남교방청춤도 중국의 4대 미인들의 이야깃거리만큼 표현해낼 진귀한 요소가 존재한다. 이제부터는 그 매력덩어리들을 하나씩 풀어 볼까한다. 총 4개의 장으로 나누어 그 매력의 세계를 탐방해보려 한다. 글머리에서 영남교방청춤을 미인도에서 걸어 나온 여인을 연상시키는 춤이라는 표현을 썼기에 중국 4대미인의 전설처럼 4개의 장으로 나누어 설명하는 나름의 연관성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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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8-29
  • 국악에도 '비트박스'가 있다! 구음의 명인, 마지막 동래 기생 유금선씨..
    --> KBS 뉴스 동영상으로 보기 <앵커 멘트>입으로 악기 소리를 내면서 하는 연주를 요즘 음악에선 '비트박스'라고 하죠. 그런데, 우리 국악에도 '비트박스'가 있습니다. 이름은 달라서, '구음'이라고 하는데요. 김기흥 기자가, 이 구음의 명인을 만났습니다. 김 기자, 저는 구음을 들어본 적이 없어서요. 어떤 느낌일까 참 궁금한데요,어땠습니까?<기자 멘트>끊어질 듯 하면서도 이어지는 애간장 녹이는 소리라고 하면 될까요? 구음은 단순히 입으로 악기 소리를 흉내 내는 것 이상의 그 무언가를 담고 있었는데요. 구음의 달인이라고 불리는 마지막 동래 기생의 그 소리를 지금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지난 16일, 공연을 하루 앞두고 연습이 한창이었는데요, 40년 만에 함께 무대에 오른다는 긴장감으로 꼼꼼히 무대를 점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녹취> "얼씨구 잘 친다" 입으로 전통악기 소리를 만들어 내는 구음보유자, 유금선 씨, 흥겨운 장구소리에 입에선 절로 구음이 흘러나오는데요<인터뷰> 유금선 (동래학춤 구음 무형문화재): "장단에 딱딱 맞춰서 치니까 잘 치는 것이에요. (장구는) 가락만 친다고 해서 잘 치는 게 아니에요." 전통악기 뿐 아니라 기타소리까지 입으로 음표를 짚어가며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기도 합니다. 한복까지 곱게 차려입고 공연 전 최종 리허설이 진행됐는데요, 무대에 오르면 언제나 50년 전, 그 날로 돌아가곤 합니다.<인터뷰> 유금선 (동래학춤 구음 무형문화재): "20대 초반~35세까지는 화려했어요. (당시에는) 교양을 갖추고, 가무도 갖춘 사람이 귀한 손님의 자리에 함께 앉을 수 있었어요." 열다섯의 나이로 기생조합이었던 권번에 입소하며 기생의 길로 접어들었습니다.<인터뷰> 유금선 (동래학춤 구음 무형문화재): "돈도 많이 벌었어요. 한 시간을 놀아도 50시간, 100시간으로 늘려서 전표를 끊어주는 사람도 있고, 쩨쩨한 사람들은 딱 즐긴 시간만큼만 끊어주는 사람도 있었어요. " 그녀의 구성진 노랫가락은 인기와 부를 채워줬지만, 한껏 흥이 오른 자리가 끝난 뒤, 기생이라는 신분이 가져다주는 서글픔은 피해갈 수 없었다고 하는데요,<인터뷰> 유금선 (동래학춤 구음 무형문화재): "혼자서 흐느껴 울 때도 있었어요. 내 처지와 상대방 처지와는 하늘과 땅 차이였으니까. 너무 사랑해도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때문에 우리만 우는 거죠." 결혼 생활 22년, 일찍 세상을 떠난 남편을 가슴에 묻고, 이제는 후학양성에 힘쓰며 살아가는 소리꾼 유금선 씨. 지난 17일, 그 동안 열심히 준비한 공연이 서울에서 열렸는데요,<녹취> "(젊었을 때는) 예쁜 얼굴은 아니었어도, 꾸미면 봐줄 만했는데, 이제는 나이 먹고 늙어서 (화장도) 잘 안 돼요."<인터뷰> 유금선 (동래학춤 구음 무형문화재): "‘오늘 잘해야 할 텐데’ 하는 걱정밖에 없어요." 기예를 갖춘 동래 기생의 삶과 더불어 동래학춤 구음을 감상하기 위해서 많은 관람객이 공연장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홍은주 (서울시 연희동): "굉장히 멋있을 것 같아요. 옛날에는 어떤 모습이었는지 궁금해요." 동래 학춤과 풍물소리, 청아한 금선씨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더욱 빼어난 춤사위를 뽐내는 것으로 첫 무대의 막이 열렸습니다. 국내 최고의 구음보유자답게 가요를 악기 소리로 반주해 부르는 솜씨가 일품이었는데요, 분위기에 따라, 춤사위에 따라 목소리 하나로 각종 악기를 꺼내오는 구음에 관람객들 역시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한참 꿈 많았던 15세 소녀가 갈고 닦은 소리는 그녀의 일생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듯합니다.<인터뷰> 김운태 (채상소고춤 명인): "누구도 흉내를 못 내는 자기만의 목소리를 가지고 있고, 몸에서 흐르는 춤사위는 단순한 것 같지만 그분만이 가진 독특함이 있어요. 유금선 씨만의 유일성, 그것이 예술이라고 생각해요." 결혼과 함께 유흥가를 떠났다가 사별 후에 다시 유흥가로 돌아오던 날, <녹취> "그 옛날 자신을 흠모했던 그 남자가 손님으로 와 있었다. ‘너 왜 나왔노?’ 하는 질문이 쓰라려 눈길을 돌리는데 언뜻 거울에 비친 제 모습이 보였다. 유흥가로 다시 온 제가 미워 이미자의 ‘여자의 일생’을 불렀다. 그리고 한없이 울었다. " 지나간 그녀의 세월에 관람객들의 박수가 쏟아졌습니다.<인터뷰> 이금자 (경기도 광주시 목현동): "(공연이) 매우 좋았어요. 유금선 씨의 소리가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 부분이 있었고, 속에 있는 한이 분출되는 느낌도 받았고요. 내 속에 있는 것도 같이 이끌어져 나오는 것 같았어요."<인터뷰> 유금선 (동래학춤 구음 무형문화재): "기분이 좋지요. 공중에 붕 떠서 하늘로 올라가는 기분이에요." 다시 한 번 태어난다면 대명창이 되고 싶다는 유금선 씨. 앞으로도 좋은 소리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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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8-29
  • 불교 음악 '범패'전문가 동주 스님~ 기생들이 스님에게 소리 배우러 왔다가 ..
    한 글자 10분씩 불러 … 배우러 온 기생들 30분 만에 포기 동주 스님의 범패 소리를 듣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깊은 명상에서 우러나오는 불교음악 범패의 매력이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산사의 새벽을 깨우는 고즈넉한 염불소리. 선승(禪僧) 특유의 쉰듯한 저음이 단정한 목탁 소리와 함께 아련하게 울려 퍼지면 어느덧 시공간은 세간(世間)의 경계를 훌쩍 뛰어넘는다. 제행무상(諸行無常).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으며 '나'조차도 실체가 없다는 불가의 가르침을 전하는 음악. 범패(梵唄)다. 이런 범패의 매력에 빠져 평생을 바친 스님이 있다. 서울의 서쪽 끝 가양동의 주택가 한복판에 자리잡은 도심포교당, 홍원사(弘願寺)의 회주(會主·사찰의 최고 어른)를 맡고 있는 동주(東洲·66) 스님이다. 범패는 다른 말로 어산(魚山), 범패의 최고봉은 어장(魚丈)이라 부른다. 스님은 조계종 유일의 '어산 어장'이다. 동주 스님은 1960대 후반 구한말 갑신정변의 주역이었던 박영효의 친손자이자 당대 최고의 어장이었던 송암(松岩) 스님으로부터 범패를 전수받았다. 원래 선승이 되려고 했으나 어느 날 문득 범패에 눈을 뜨고 선방을 뛰쳐나왔다. 이후 지금까지 45년간 집전한 범패 행사는 3000여 회. 73년 불국사 복원, 2006년 최규하 대통령 국장, 지난달 지관 전 총무원장의 영결식 등을 치렀다. 스님에게 최근 경사가 생겼다. 홍원사 정문 한쪽에 '한국불교 전통의례 전승원' 간판을 달았다. 총무원 인가를 받은 정식 범패 교육기관이다. 다음 달부터 교육에 들어가는 스님과 마주앉았다.- 범패, 단어는 익숙하지만 내용은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불교의 수행법은 참선·간경(看經)·염불·주력(呪力) 등 크게 네 가지다. 범패는 염불에 포함되지만 특수한 분야다. 일반적인 염불과는 다르다. 전문적으로 배우지 않으면 할 수 없다. 부처님의 공덕을 찬양하고 치성을 드리는 내용이 많기 때문에 '음성 공양'이라고 할 수 있다.” - 한번 듣고 나면 마음이 차분해진다는 사람이 많다. “범패는 선정(禪定·집중되고 맑은 마음 상태)의 극치에서 나오는 소리다. 모든 번뇌가 사라져야 제대로 된 소리가 나온다. 그런 상태에서 부를 때 소리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옛날에는 기생들도 범패에 반해 가르쳐달라고 어장 스님을 찾아왔다고 한다. 30분쯤 지나면 대개 포기했지만.”- 어려워서였나. “그렇다. 이게 듣기는 쉬워도 배우기는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한 글자를 10분까지 늘여 부르기도 한다.” 스님은 이 대목에서 시범을 보였다. '이'자 한 글자를 '이∼에∼오아∼후어' 하는 식으로 늘여 2분 30초 가량 부르는 방식을 보여줬다.- 스님도 배우기 힘드셨겠다. “재주 없는 사람은 10년 배워도 제대로 못한다. 나는 남들보다 서너 배 더 노력해 4년 반 만에 가장 규모가 큰 범패인 수륙재를 익힐 수 있었다.” 범패는 곡목 숫자를 따지는 게 의미가 없을 만큼 종류가 복잡하고 규모가 방대하다. 길게는 4일까지 이어지는 불교행사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스님은 스승으로부터 악보도 없이 따라 불러 배운 범패를 전부 부르려면 수십 시간이 걸린다고 했다. - 남은 숙제라면. “젊은 사람들이 보다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한문 문장을 한글화하는 게 숙제다. 각 분야 권위자들이 동참해야 한다.” ◆ 범패 = 부처의 공덕을 찬양하는 노래다 '인도(梵)의 소리(唄)'라는 뜻이다. 물고기 마저 뛰어 놀게 할 만큼 훌륭한 음악으로, 삼라만상 피조물을 구제한다 하여 어산(魚山)이라고도 부른다. 한국에는 늦어도 8세기 무렵 전래된 이후 절에서 각종 재(齋)를 올릴 때 써왔다. 범패에 출중한 범패승을 어장(魚丈)이라 부른다. 어장은 영산재(靈山齋) 같은 큰 규모의 재를 올릴 때에 장부(丈夫), 즉 지휘자 역할을 맡는다. 신준봉.권혁재 기자 -> 기사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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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8-29
  • 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예능보유자 '이생강 국악교실’ 홈피 열어
    -->이생강 명인 홈페이지 중요무형문화재 45호 이생강(75·사진) 명인이 전통 관악기 동영상 강좌 홈페이지 ‘이생강 국악교실’ http://www.leesaengkang.co.kr을 8일 개설했다. 이 명인은 대금뿐 아니라 피리·단소·소금 등 대부분의 관악기 연주에 능하다. ‘이생강 국악교실’에는 전통 관악기인 단소와 대금을 비롯해 피리, 소금, 퉁소, 태평소 동영상 강좌가 등록돼 누구나 쉽게 악기 다루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이 명인은 “남은 인생의 시간이 얼마일지 몰라 촉박한 심정으로 준비한 것들을 세상에 내놓을 수 있어 다행이다. 우리의 역사 안에서 자라온 아름다운 음악 유산이 지켜지고 우리 후세들이 전통 관악기를 제대로 배워 계승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중앙일보 기사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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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악인소식
    2012-08-29
  • [공옥진 별세] 파란만장한 일생을 산 예인 공옥진
    7월9일 별세한 공옥진 여사는 파란만장한 일생의 희로애락을 자신만의 해학적인 춤과 한 맺힌 소리로 펼쳐낸 예인이다. 1933년(호적상. 본인 기억은 1931년) 전남 영광에서 판소리 명창 공대일의 4남매 중 둘째로 태어난 고인은 어려서부터 아버지에게 창을 배웠다. 일본에서 무용가 최승희 집에서 일하며 춤을 배우기도 했고 한국전쟁 당시에는 경찰관의 아내로 몇 차례 죽을 고비를 넘겼으며 속세의 인연을 끊고 절에 들어갔다가 환속하는 등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1940-1960년대에는 임방울 창극단, 김연수 우리악극단, 박록주 국극협회 등 여러 국악단체에 참여하기도 했다. 10여 년간 영광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다가 1978년 서울 공간사랑 개관 기념공연에서 전통 무용에 해학적인 동물 춤을 접목한 '1인 창무극'을 선보이며 주목받기 시작해 수십 년간 서민, 젊은이들과 함께했다. 또 동양인 최초로 미국 링컨센터에서 단독공연을 하기도 했고 일본, 영국 등지에서의 공연을 통해 가장 서민적인 한국예술을 선보인 것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 연합뉴스 해당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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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악인소식
    2012-08-29
  • 제39회 춘향국악대전 명창부 대통령상에 김미숙씨
    제39회 춘향국악대전 판소리 명창부에서 김미숙(43·대전 광역시)씨가 대통령상을 차지했다. 김씨는 4월 28일 춘향제 행사의 하나로 남원시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판소리 명창 부분에서 심청가 중 '심봉사가 타루비 옆에서 비는 대목'을 불러 평균 99점을 받아 명창의 반열에 올랐다. 명창대회 열 번째 도전 끝에 명창이 된 김씨는 이일주·조통달 명창과 전북도 문화재인 민소완 선생으로부터 사사했다. 광주예술고, 전북대 한국음악과, 목원대 음악대학원을 나온 김씨는 전주대사습놀이 학생부 판소리 장원, 종로 국악경연대회 국무총리상 등을 수상했다. --> 연합뉴스 해당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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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악인소식
    2012-08-29
  • 전남대 전인삼 교수 4월27일 '82회 춘향제'서 '동편제 춘향가 복원발표'
    "'동편제 춘향가' 복원 위해 4년을 매달렸어요" "동편제 판소리 5바탕중 '흥부가'와 '수궁가', '적벽가'는 전승이 활발한 반면에 '춘향가'와 '심청가'는 안타깝게 전승이 단절돼 왔는데 복원에 매달린 지 4년만에 동편제 춘향가를 발표를 하게 돼 감회가 새롭습니다."춘향제전위원회 주최와 전남대 소리문화연구소 주관으로 열리는 '제82회 춘향제'(4.27~5.1)에서 동편제 춘향가 복원발표회를 갖는 전인삼 교수(판소리ㆍ전남대 국악과)는 소감을 이처럼 밝혔다. "대학에서 제자들을 양성하는 틈틈이 복원에 매달렸다"는 전 교수는 "동편제 춘향가는 시조인 송흥록을 비롯해 송광록, 송우룡, 송만갑, 박봉술 명창으로 이어졌다"면서 "1971년 박봉술 명창(1922∼1989)이 녹음만 남겨놓았지만 제자양성이 전혀 안되는 바람에 전승이 끊어졌다"고 말했다.특히 전 교수는 "남원지역에 전승되는 '열녀춘향수절가'와 박봉술 명창의 춘향가는 거의 유사한 특징을 갖고 있는 데 완벽하다고는 말을 못하지만 소신있게 복원하는 데 주력했다"고 강조했다.--> 광남일보 해당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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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8-29
  • 이매방 vs 정명숙 무형문화재 지정 법정공방
    --> MBN뉴스 보기 [단독]'이매방 vs 정명숙' 무형문화재 법적공방 【 앵커멘트 】 한국 무용계의 1, 2인자로 불리는 이매방·정명숙 씨가 법적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살풀이춤 무형문화재 지정을 둔 진실싸움입니다. 어떤 내용인지, 이해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올해 여든다섯인 한국 무용계의 거장 이매방 씨는 승무와 살풀이춤 무형문화재입니다. 살풀이춤 2인자, 즉 '무형문화재 전수교육조교'는 일흔일곱인 정명숙 씨. 이매방 씨에 이어 정명숙 씨가 무형문화재 지위를 이어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런데 이 씨가 정 씨의 후보자 지위가 날조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추천서를 1991년 당시 문화재관리국에 내면서 임의로 서류를 작성했고, 자신의 도장도 위조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이매방 / 승무·살풀이춤 무형문화재 보유자 - "만분의 일의 내 춤 가락을 (자신의 춤에) 넣었다면 덜 억울해. 자기 마음대로 만들어서 다른 사람한테는 '이매방의 춤이다'라고 말하는데 그게 말하자면 사기 치는 거지." 이매방 씨는 정명숙 씨의 후보 지위를 박탈해 달라며 서울행정법원에 소장을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정 씨는 이 씨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정 씨는 자신이 추천서를 제출한 적이 없으며, 누군가가 자신을 위해 추천서를 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명숙 / 살풀이춤 전수교육조교 - "어떻게 하늘 같은 선생님을, 존경하는 선생님의 도장을…. 상상도 할 수 없는 이야기예요. 거짓말 탐지기 놓고 하면 돼요." 사사한 기간을 두고도 이매방 씨는 다섯 달, 정명숙 씨는 25년이 넘는다고 각각 달리 주장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해완 / 기자 - "스승과 제자의 얽히고설킨 실타래가 어떻게 풀릴지 한국 무용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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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8-29
  • [謹弔] 한국 무용평론 1세대 정순영 씨 별세
    한국 무용평론계의 큰 별이 졌다. 한국 무용평론 1세대를 대표한 무용평론가 정순영(鄭淳永) 전 경성대 명예교수가 2012년 1월 21일 오후 4시 30분 지병으로 향년 85세를 마감했다. 고 정순영 선생은 1928년 전남 광주 태생으로 서울대 공과대학을 졸업했다. 정 선생은 광복 직후 대학생 신분으로 함귀봉 조선교육무용연구소에 입문해 조동화 최창봉 차범석 정병호 김문숙 등과 함께 현대무용과 교육무용을 체득했다. 이후 부산대⋅경성대에 재직하고 은퇴한 후에는 대구시민문화연구소를 열어 지역의 춤 운동을 전개했다. 선생은 무용대본, 연출, 무용평론가로 활동하고 한국춤평론가회 정회원, 대구시민문화연구소장을 지냈다. 또 신문과 월간 ‘춤’ 등에 평문을 기고하며 작고하기 전까지 현장평론가로서 활약했다. 저서로는 ‘춤추는 바보, 춤 못 추는 바보’ 등 5권의 무용평론집이 있다. 유족으로는 대구시립무용단 초대 단장을 지낸 현대무용가인 부인 김기전(77세) 씨와 사업을 하는 장남 기준(53세), 기호(43세) 씨 등이 있다. 빈소는 경북대병원 장례식장 207호실이며, 발인은 25일 오전 7시에 진행된다. 장지는 광주광역시 선산. 박선혜 기자 --> 뉴스천지 기사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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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8-29
  • 퓨전국악그룹 - 아리아
    요즘 공연계의 새로운 트렌드 가운데 하나는 퓨전 국악 그룹 러시다. 국악을 전공한 국악인들이 비좁은 국악 공연계를 나와 보다 넓은 영역에서 활동하기 위해 퓨전 국악 그룹을 결성하고 있는 것. 이미 몇몇 국악 퓨전 그룹들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 진출을 목적으로 결성된 퓨전 국악 그룹 아리아가 눈길을 끌고 있다. “처음엔 국악이 재미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멤버들이 모두 빼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는데다 그 소리와 가락이 묘한 매력을 갖고 있더라고요. 요즘엔 아예 조금씩 배우기 시작했는데 점점 국악에 더 빠져들고 있는 중이에요.” 유일하게 국악 전공자가 아닌 건반의 전지은이 말하는 퓨전 국악의 매력이다. 재즈 피아니스트로 세계대백제전 공주 수상공연에선 음악 조감독으로 활동했던 전지은은 퓨전 국악이 충분히 세계무대에서 통할 것이라 말한다. 대금과 건반, 해금과 첼로 등의 합주가 묘한 조화를 이룬다는 것. 특히 구슬픈 소리를 가진 해금은 외국 현악기에선 전혀 찾을 수 없는 소리라고. 아리아는 대금, 해금, 가야금에 건반을 더한 뒤 소리를 입힌 음악을 들려준다. 아리아의 데뷔 앨범에는 모두 네 곡이 수록돼 있다. 우선 국악기로 편성된 발라드 곡 ‘한숨은 바람되어’가 타이틀곡이고 전통 민요인 ‘사랑가’와 ‘뱃노래’가 국악기와 신디사이저가 어우러진 퓨전 곡으로 실려 있다. 또한 해외 공연을 위한 ‘어메이징 그레이스’가 연주곡으로 수록돼 있다. “아직 정식으로 앨범을 출시하진 않았고 음원만 공개했는데 반응이 뜨거워요. 네이버 앨범 인기도 순위가 음원을 공개한 지 한 달도 안 돼 34%나 올랐거든요. 캐롤 메들리 음원 같은 경우엔 크리스마스 때 캐롤 차트에서 7위에 올랐을 정도예요. 해외 팬들의 반응도 뜨거운데 해외 블로거들이 우리 음원을 퍼가서 극찬과 함께 올려놓은 걸 볼 때마다 정말 기뻐요.” 아리아는 애초부터 해외 활동을 위해 결성한 그룹이다. 이른바 국악 한류를 위해 결성된 팀인 만큼 오디션 과정부터 경쟁이 뜨거웠다. 그렇게 뽑힌 국악인 네 명은 모두 쟁쟁한 실력파다. 소리를 맡고 있는 송지현은 경기명창 이호연의 사사를 받은 경기민요 소리 57호 전수자이며, 대금의 이모아는 한예종 논술(전통원 논술 필독서)의 저자다. 또한 해금의 김세아는 G20 정상회담 개최 기념공연에 섰고 가야금의 신송이는 중앙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출신이다. 이들은 모두 10년 이상 개별 활동을 해왔고 지금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해외 무대에 선 경험도 많은 이들이 해외 진출을 위해 아리아라는 그룹의 일원으로 모인 결정적인 까닭은 좀 더 좋은 국악 공연을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서다. “해외 공연을 가면 국악인 역시 연예인으로 대접해줘요. 공연을 듣는 동안 진심으로 마음이 느껴지고 정말 뜨거운 박수 갈채를 보내주죠. 공연이 끝나면 사인과 사진 요청도 쇄도하고. 특히 일본은 전통음악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없어 한국에서 국악을 전공하는 고교생이나 대학생들을 부러워해요. 그들에게 진정한 국악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어요.” 일요신문 글=신민섭 기자 사진=전영기 기자 --> 기사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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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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